[정의구현사제단 비상 시국회의 및 미사]에 참가합시다.

어제 저녁 이글루를 돌다가 알비레오님 이글루에서 [정의구현사제단 비상 시국회의 및 미사]에 대한 글(이메가로이드는 강철양 꿈을 꾸는가. : 읽으시려면 클릭)을 봤습니다.

전 천주교 신자는 아닙니다만, 나가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. 신자도 아니면서 촛불집회가 아니라 정의구현사제단 미사에 가고 싶었던 건 요즘 정신적으로 좀 지쳐있기 때문이었습니다. 사실 전 촛불집회도 2번 나가본 게 다고, 밤을 샌 적도 없습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, 세상 모르고 미친 듯이 날뛰는 이명박 정권과 공권력, 수구 언론, 거기다 같은 시민이면서 현실을 모르고 촛불집회를 욕하는 네티즌들, 촛불집회를 빨갱이 폭도쯤으로 모는 부모님과의 다툼이 오히려 신경을 더 너덜너덜하게 만들었습니다.

때문에 독실한 신자님들의 경건한 모임에 나가 제 정신도 그 분들처럼 고요하게 추수리고 싶었습니다.(또한 미력하나마 이 역시 현 정권에 대한 시위임에 다름없죠.)


그런 단순한 생각 뿐이었는데...
찬휘님 블로그에서 글(6월 30일 시국미사 : 읽으시려면 클릭)을 읽고, 이것은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. 링크된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, 미사는 종교활동이기 때문에 집시법의 적용을 받지 않으며, 이것을 방해하면 이명박 정권에게 크나큰 부담이 됩니다.
또한 미사기 때문에, 나가서 구호를 외치거나 할 필요도 없이 단순히 참가하기만 해도 됩니다.(촛불 지참여부는...각자의 재량일 것 같습니다. 위에서도 말했지만 저는 신자가 아니라 솔직히 미사가 정확히 어떻게 이뤄지는지 잘 모릅니다.) 단순히 그 자리에 참석하기만 하면, 명박이는 진압할 수도 없고, 많은 사람이 운집하면 운집할 수록 우리의 힘도 커져갑니다.


결론적으로 말해,

오늘 [정의구현사제단 비상 시국회의 및 미사]가 6시에 시청 앞 광장에서 있다고 합니다. 정치적 구호를 외치실 필요도 없습니다. 단순히 참가하기만 하는 것으로도 이명박 정권에 압박이 될 것입니다. 조용한 자리이므로 모두들 부담 가지지 마시고 적극 참가하시기 바랍니다.

by 별소리 | 2008/06/30 12:53 | 위험물 보관소 | 트랙백 | 덧글(3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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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알비레오 at 2008/06/30 13:35
신자 아니신 분들은 간혹 미사에 부담갖는 분들 계시더군요. 기도문도 많고 형식이 쬐끔 복잡하다보니... ^^;
걍 옆에 조용히 서계시기만 해도 됩니다. 많이들 참석하셨음 좋겠네요. (가고 싶어도 못 가는 1人... orz)
Commented by T-Bell at 2008/06/30 13:50
사회자 지시에 따라 앉았다 섰다만 하셔도 무방합니다...-_-a
Commented by karin at 2008/06/30 14:27
추천해 주신 덕분에 좋은 글 보게 되었어요, 감사합니다 :-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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